이승기와 문채원을 앞세워 젊은 세대를 관통한 영화 ‘오늘의 연애’가 개봉 이튿날 ‘국제시장’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오늘의 연애’는 15일 15만3207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은 29만4649명이다.

무엇보다 ‘천만돌파’를 앞세워 박스오피스를 굳건히 수성하던 ‘국제시장’을 제쳐 큰 의미를 갖는다. 또 같은 날 개봉한 ‘허삼관’은 물론 롱런 시리즈인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등 쟁쟁한 작품들을 눌러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오늘의 연애’는 개봉 첫날 13만37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로맨스 영화 ‘건축학개론’(오프닝 6만 6580명), ‘내 아내의 모든 것’(오프닝 8만 7798명), ‘나의 사랑 나의 신부’(오프닝 8만 8406명) 등의 성적을 뛰어넘기도 했다.

한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켠 ‘오늘의 연애’는 스크린에 처음으로 도전한 이승기와 충무로 블루칩 문채원의 호흡으로 주목받는 작품으로, 썸과 연애 사이에서 방황하는 오늘날의 젊은 남녀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