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에게 병사용 진단서와 면제가 된다는 사실도 말해줬다”

1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병역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의 이를 직접 발치했다는 의사를 만나 취재했다.

지난 12일 한 방송사 뉴스를 통해 MC몽을 진료한 치과의사 정모씨는 “병역면제를 위해 생니를 뽑은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모씨는 지난 9월 MC몽에게 보낸 편지도 공개했다. 편지에 따르면 MC몽은 2006년 치아 상태가 나빠져 정모씨에게 치료에 관련된 문의를 했고 정모씨는 후배 의사를 MC몽에게 소개시켜줬다.

하지만 MC몽 측은 이를 강력하게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모씨에게 발치 관련 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정모씨가 소개시켜준 동료 의사에게 치료를 받았다는 것. 정모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SBS ‘한밤의 TV연예’
▲SBS ‘한밤의 TV연예’


이에 ‘한밤’ 제작진은 14일 오전 지난 2006년 12월 MC몽의 치아를 발치한 의사와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이 의사는 “치과의사 정씨(방송 인터뷰한 의사)의 소개로 2006년 12월 어느 일요일에 MC몽이 처음 내원했다. 통증이 심하다고 했다”며 “신경 치료를 실시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다. MC몽도 통증이 심하니 뽑는 쪽을 선택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발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MC몽에게 병사용 진단서를 어디서 발급받을 수 있는지 알려줬다. 면제가 된다는 사실도 말해줬다”면서 “하지만 당시 MC몽이 어떤 의도로 치료를 받았는지 알지 못한다. 다만, MC몽의 치아상태를 보고 발치와 임플란트를 권유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새로운 증거와 증언에 대한 MC몽측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10월 13일 오후 MC몽 소속사를 찾았다.

MC몽 매니저는 “저희는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도 않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생각도 하나도 없으니깐 오해하지 말고 돌아가 달라”며 “지금 중요한 한 사람의 인생이 달려있는 건데 나중에 공식석상에서 법무팀이 발표를 할 것이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