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인 직업병 피해자 보상 협상이 공개된다.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피해자가족대책위원회(가족위),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의 ‘제2차 조정기일’이 진행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미근동 법무법인 지평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 직업병 보상에 대한 제2차 조정회는 협상 과정을 처음으로 언론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 <사진설명> 1. 구랍 18일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김지형 삼성 직업병 조정위원장이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 등 3자가 모두 참여해 삼성전자의 백혈병과 직업병 보상문제와 관련된 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는 “제2회 조정기일을 공개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9일 각 교섭주체가 제출한 제안 내용에 대한 청문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랍 18일 삼성전자와 가족위, 반올림 등 3개 주체는 피해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두 달 만에 논의를 재개했다.

이날 조정기일은 협상 재개에 따른 상견례 성격이 강한 만큼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협상 주체들은 △해결안 제시 △청문절차 진행 △언론창구 단일화 등 3가지 사안에 대해 합의했으며 지난 9일 제안서를 모두 제출한 상태다.

한편 제2차 조정기일에는 각 교섭주체의 제안서 발표가 이뤄지며 이어 조정위원들과 교섭 주체들간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