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가 구글 스마트카(무인주행자동차)에 배터리팩을 공급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리스 엄슨 구글 무인차 개발 책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 부대행사로 열린 오토모티브뉴스 월드 콩그레스에 참석해 무인차 프로젝트 글로벌 협력업체를 공개했다.

   
▲ 구글이 개발중인 전자동 무인 자동차/구글 홈페이지

협력업체는 LG전자를 비롯해 GM과 포드, 폴크스바겐, 도요타, 다임러, 보쉬(파워전자장치·레이더), 엔비디아(마이크로 프로세서 칩) 등이 참여했다.

LG전자는 구글과 함께 글로벌 무인차 개발 연합체인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 회원사다.

구글 무인차에는 LG전자 배터리팩이 실린다. LG전자는 구글 무인차에 배터리팩을 탑재할 수 있도록 LG화학의 배터리를 모듈화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지난 2013년 7월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하우시스, LG CNS 등 계열사들이 참여해 자동차 부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Stereo Camera System)’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