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상파 드라마 외주제작 편성비율 67%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 3편중 2편이 외주제작에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형환 의원이 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 외주 비율 현황’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해 지상파 총 215편 중 132편, 평균 67% 드라마가 외주제작으로 편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지상파 드라마 편성실태
▲2009년 지상파 드라마 편성실태



이 자료에 따르면 MBC는 61%(2,380분), KBS 2TV는 70%(2,120분), SBS는 82%(3,460분)로 SBS의 외주제작 드라마 편성이 가장많았고, KBS 1TV는 100% 자체제작 드라마로 편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자체제작 드라마의 경우 MBC는 39%, KBS 1TV는 100%, KBS 2TV는 30%, SBS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형환 원은 “지상파 중심의 외주확대 정책이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출연료 미지급 문제, 드라마 제작 환경의 악화 등 비효율적인 구조를 양산해 내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개선책 마련과 활성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