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에버턴이 하위권 브라이튼과 비겨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를 놓쳤다. 

에버턴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 사진=에버턴 SNS


승점 48이 된 에버턴은 그대로 8위에 머물렀다. 만약 에버턴이 승리를 따냈다면 토트넘(승점 49)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에버턴은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4위 웨스트햄(승점 55)과는 승점 7점 차가 됐다.

브라이튼은 승점 1을 보태 33점이 되며 16위에서 1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경기 초반에는 에버턴이 하메스와 데이비스의 슛 등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브라이튼이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퍼부었다. 브라이튼은 바수마의 오버헤드킥 슛 등으로 골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한 골 싸움을 벌였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에버턴은 미나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있었다. 브라이튼이 슛 기회는 훨씬 많이 잡았지만 에버턴 수비와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났다. 

두 팀이 뽑아든 선수 교체 카드도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결국 경기는 무득점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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