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장나라가 가수 활동을 그만둔 이유를 고백한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장나라가 게스트로 나선다. 장나라의 토크 예능 출연은 무려 7년 만이다.

   
▲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공


이날 장나라는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연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이유를 밝힌다. 과거 그는 특유의 청아한 음색으로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가수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장나라는 “어느 날 갑자기 숨 막히는 고통이 느껴져 방송 중 허리띠를 풀어야 할 정도였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장나라는 또 예상치 못한 무대 공포증을 겪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관객석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한 분 한 분 보이는데 왠지 나를 싫어하는 듯한 표정 같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노래를 조금 못해도 패기도 있고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들었는데 그 이후로 숨 막히는 긴장감이 들더라”며 “(무대에 서면) 마이크를 들고 있는 손이 심하게 떨렸다”고 고백한다. 

장나라는 가수로 복귀할 계획은 없지만 최근 노래 레슨을 받고 있다. 그는 "노래 실력이 부족해 자기만족을 위해 배우기 시작했다. 집이 아파트라 옆집에서 들으면 창피할 것 같아서 따로 레슨을 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모두가 아는 ‘KBS 로고송’을 직접 불렀던 장본인이라고 밝힌다. 장나라는 즉석에서 다시 한번 로고송을 들려준다.

'옥문아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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