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15개 학과 참여…말레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스와힐리어 등 11개 언어 대상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국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은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의 특수외국어교육진흥 사업 지원을 받아 특수목적고등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고등학교 학생 대상 특수외국어 알리기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특수목적고등학교와 업무 협약 체결./사진=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본 특수외국어 교육 지원 사업에서는 한국외대 15개 학과가 참여해 사업 대상 11개 언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몽골어, 스와힐리어, 우즈베크어, 이란어(페르시아어), 태국어, 터키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헝가리어, 힌디어를 소개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수외국어 기초 강좌 및 관련 언어‧문화 특강을 통해 청소년의 세계시민 교육 역량 강화와 특수어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한다.

한국외대 특수외국어진흥교육원은 지난 3월 고양국제고등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고양국제고의 특성화 교육 과정 '자기성장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인문학 프로젝트와 세계시민 프로젝트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시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란어(페르시아어), 터키어, 포르투갈어 등 3개 언어의 특수외국어 기초 어학 교육을 지원한다. 8주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본 기초 강좌를 통해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 및 청소년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언어를 확대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일외국어고등학교는 상반기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수외국어를 통한 세계의 언어와 문화' 특강을 진행한다. 

이달 중순 진행되는 1차 특강은 스와힐리어, 태국어, 터키어, 포르투갈어 등 4개 언어로 특수외국어 사용국가 소개, 언어 및 문화적 특징, 관련 언어 학습과 연계된 진로 및 취업 안내 등을 다룬다.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특강을 통해 해당 언어 전반을 소개할 예정이며, 학생들의 특수외국어를 통한 문화적 다양성 이해도 및 특수외국어 흥미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오종진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장은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특수외국어 교육 지원을 통하여 특수외국어에 대한 이해도 신장 및 청소년 학문 후속세대, 특수외국어 인재 양성 기회의 폭넓은 확대를 위하여 특수목적고등학교를 포함 중·고등학교와 업무 협약을 사업 기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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