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7kg 빠진 이 부회장 "더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충수염 수술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저녁 무렵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충수가 터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당초 3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지난 9일 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이번 주까지 추가로 입원 치료를 받으며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수술과 입원 등으로 몸무게가 7㎏가량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상태를 더 지켜보자고 했지만 이 부회장은 "괜찮다. 더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구치소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및 삼성물산 합병 의혹 등으로 오는 22일 열리는 첫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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