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무대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멀티히트를 친 것은 시즌 첫 선발 출전했던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2안타 이후 처음이다. 

전날(14일) 피츠버그전에서 선발 제외됐다가 대타로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이날은 선발로 복귀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2회초 2사 1루에서 피츠버그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의 4구째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깔끔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의 안타로 1, 2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5회초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앤더슨을 공략해 안타를 터뜨림으로써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앤더슨의 4구째 커터를 받아쳐 이번에도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무사에 김하성이 출루하며 찬스를 엮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김하성은 7회초 선두타자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듀안 언더우드에게 삼진을 당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5로 패해 4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타선이 총 6안타밖에 못치며 침체했는데 김하성이 팀 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2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79에서 0.226(31타수 7안타)로 껑충 뛰어올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