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삼둥이(대한·민국·만세), 추사랑, 서언·서준 그리고 늦게 합류한 엄태웅의 딸 지온이의 애교가 안방을 녹이고 있다.

슈퍼맨에 출연하는 삼둥이, 추사랑, 서언·서준 형제, 지온이는 각기 다른 4색 애교로 아빠 엄마는 물론 시청자들의 사랑까지 흠뻑 받고 있다.

슈퍼맨에서 삼둥이, 추사랑, 서언·서준 형제, 지온이의 애교 필살기는 과연 무엇일까?

   
▲ 슈퍼맨 추사랑. /KBS 캡쳐
안방 '귀요미'로 떠오른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는 서로 다른 매력을 보이고 있다. 대한이는 맏형답게 동생들을 챙기고 둘째 민국이는 노래로 만세는 누구에게나 친밀감으로 타고난 애교를 자랑한다.

대한이는 동생들에게 음식을 챙겨 먹이는 특유의 의젓함으로, 둘째 민국이는 기분이 좋으면 언제나 동요를 흥얼거리는 흥겨움의 상징이다. 셋째 만세는 때로는 욕심꾸러기로 때로는 떼쟁이의 모습도 보이지만 처음 만난 추사랑과 류현진 등에게 어김없는 친밀감으로 어색함을 푸는 타고난 사교적 기질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추성훈의 딸 사랑이는 삼둥이에 못지 않은 먹방과 깜찍함으로 슈퍼맨의 원조 애교둥이다. 사랑이는 거침없는 먹방으로 웃음을 주는가 하면 아빠의 모든 질문에 '기뻐서'라는 대답으로 애교를 부린다. 추사랑은 삼둥이와 만남을 끝내고 "삼둥이 중 누가 가장 좋느냐"고 물음에 "만세가 좋다"고 답했다.

이유를 묻자 사랑이는 "기뻐서"라고 답했다. 또한 사랑이는 추성훈이 볼에 뽀뽀를 해달라고 하자 거부하며 "왜나면, 기뻐서"라고 똑같이 대답했다. 우리말 실력이 날로 늘어가는 사랑이는 서투른 동요 부르기마저 애교로 다가온다.

이휘재의 쌍둥이 서언이, 서준이는 엉뚱함이 애교다. 아빠 이휘재의 말을 못 들은 척 무시 하는가 하면 지난 방송에서는 서준이와 서언이가 요구르트를 먹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짖궂은 아빠 이휘재의 장난기에 서준이는 '주세요'를 비롯해 호랑이, 물고기, 참새, 돼지 등 갖가지 동물을 흉내냈다. 이휘재는 요구르트를 먹고 있는 서언이의 빨대를 빼며 동물 흉내에 즉각 반응으로 응수해 아빠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가장 늦게 합류한 엄태웅과 그의 딸 지온이는 방글방글 웃는 애교로 초긍정의 모습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지온이는 아빠의 등에 업혀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가 막상 먹기 시작하면서 아빠 요리 모습을 따라해 울보 아빠 엄태웅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슈퍼맨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순둥이의 이미지와 특유의 웃음으로 앞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