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억원 투자…전체 직원 1000여명으로 늘어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LG전자가 미국 내 급격히 증가하는 가전 수요 대응 차원에서 현지 세탁기 공장을 증설한다.

   
▲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소재 세탁기 공장 내부./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15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소재 세탁기 공장에 2050만 달러(한화 약 229억원)를 투자해 생산 설비를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334개 신규 일자리가 생겨나 클락스빌 세탁기 공장 직원 수가 총 1000여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빌 리 미국 테네시 주지사는 "LG전자는 테네시 공장 가동 이래 지역사회에 투자와 가치 창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처럼 존경받는 기업이 테네시주를 선택해줘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토마스 윤 LG전자 북미법인장은 "당사 세탁기 매출은 두 자릿수로 증가해왔다"며 "테네시 공장 증설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미국 시장의 전례 없이 높은 수요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 테네시 세탁기공장은 미국 시장 공략·세탁기 세이프 가드(긴급 수입 제한) 조치 대책 마련을 위해 2017년 8월 착공, 2018년 12월부터 가동했다. LG전자 첫 미국 현지 생활가전 공장인 테네시 공장은 대지 면적 125만㎡에 연면적 7만7000㎡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연간 120만대의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를 생산할 수 있다.

전체 투자 금액은 3억60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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