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5연승을 질주하며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10승에 도달했다. 올 시즌에도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사실을 개막 초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 사진=LA 다저스 SNS


이로써 다저스는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10승(2패) 고지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승률도 0.833으로 전체 1위다.

다저스 다음으로 많은 승수를 거둔 팀이 류현진의 토론토가 소속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9승(3패)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 전 다저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 양강으로 꼽혔던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8승(5패)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지만, 지구에서도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승 4패)에 뒤져 3위에 머물러 있다.

다저스가 개막 후 12경기 만에 10승에 도달한 것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해보다 빠른 페이스. 다저스는 2020시즌에는 개막 후 14경기 만에 10승을 올렸다.

이날 다저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1회 선제 적시타를 치고 3회 솔로포를 쏘아올리는 등 2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4⅓이닝 2실점하고 물러나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이후 빅토르 곤잘레스부터 마무리 켄리 잰슨까지 5명의 불펜투수가 무실점 계투하며 승리를 합작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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