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축구 간판 공격수 손흥민(29·토트넘)과 황의조(29·보르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이 주의 국제선수' 후보에 나란히 포함됐다. 소속팀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이 후보 선정에 반영됐다. 

AF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FC 이 주의 국제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AFC 회원인 아시아 국가 출신이면서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10명을 후보에 올려놓았다. 손흥민과 황의조를 비롯해 메흐디 타레미(FC 포르투),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알리 알리푸르(마리티무), 아미르 아베드자데(마리티무·이상 이란),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안자이 고키(포르티모넨세), 이토 준야(헹크·이상 일본), 이고르 세르게예프(악퇴베·우즈베키스탄)가 후보들이다.

   
▲ 사진=AFC 홈페이지 캡처


AFC는 토트넘이 1-3으로 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손흥민이 1골을 넣고 9개의 슈팅에 관여하면서 92% 패스 정확성을 기록했다고 손흥민의 지난 12일 맨유전 활약상을 전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두 달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터뜨렸지만 과도한 액션 논란으로 경기 최대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손흥민과 관련된 논란을 전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11일 생테티엔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AFC는 황의조가 2019년 프랑스 무대로 진출한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AFC '이 주의 국제선수' 선정을 위한 팬 투표는 AFC 홈페이지에서 오는 18일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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