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찾는가 했으나 바로 다음날 또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피츠버그전에서 3타수 2안타로 모처럼 멀티히트를 때렸던 그가 타격 상승세로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처음 멀티히트를 기록했는데, 그 때도 다음 두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각각 1타수 무안타와 3타수 무안타로 타격 흐름이 끊긴 바 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전날 2안타로 0.226까지 올라갔던 김하성의 타율은 0.194(36타수 7안타)가 되며 다시 1할대로 떨어졌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7일에는 복귀할 예정이어서 김하성의 이날 무안타 침묵은 더욱 아쉬웠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1회초 매니 마차도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뽑고 계속된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미치 켈러의 패스트볼(구속 155㎞)을 잘 받아쳤지만 1루수에 라인드라이브로 걸려 아깝게 아웃됐다.

3회와 5회, 7회초에는 모두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2사 3루의 타점 기회에서 한 번 더 타격 기회를 맞은 김하성은 우익수 플라이를 치며 끝내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8-3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마차도가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렸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에릭 호스머가 나란히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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