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관계 종료…과잉진압 등 인권 문제 영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미얀마 시위와 관련해 인권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포스코강판이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와의 합작관계를 종료하기로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미국과 영국이 MEHL을 제재하기로 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판이 잇따르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쿠데타로 집권한 뒤 이를 규탄하는 시위대 뿐만 아니라 무관한 아동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등 과잉진압을 하는 군부와의 연관성을 없앨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이다. 

   
▲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사진=포스코그룹대치동 포스코센터/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강판은 그간 미얀마법인 운영을 통해 현지에서 철강지붕재를 생산하고, 이를 현지에 공급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 △고용 창출 △산업화 △경제활성화 등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철강사업이 이같은 사회공헌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간 추진해온 장학금 전달과 학교 지원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금 지원 등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얀마 국민에게 사랑 받는 회사로서 지속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이와 관련해 진행되는 사안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