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등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장 고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대상에 메모리반도체 설계, 제조 기술 등을 포함토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6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기업 투자·수출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투자 확대 유도 측면에서, 시스템 반도체·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 등 빅(BIG)3 산업, '포스트 빅3' 5대 분야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피력했다.

   
▲ 반도체 생산라인 클린룸/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시행과 복수의결권 도입 등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기업 투자 확대와 수출 활성화, 신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제시해 주면,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 승인 사례를 추가로 발굴하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 과정에서 탄소중립 대비 신규 시설, R&D 투자 지원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울산 동구, 거제, 목포·영암·해남 등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연장 등을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위기를 온전히 극복할 때까지, 지원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고용 위기 특별업종에 대한 지원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고 영화업, 노선버스업 등 지원 대상 업종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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