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간 중재 역량 뛰어나…코로나19 극복 노사정 협약 주도
   
▲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사진=청와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된 안경덕(58)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상임위원은 노사관계와 노동정책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다.

강원 홍천 출신의 안 내정자는 춘천고와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노동부에서 노사관계조정팀장, 외국인력정책과장, 국제협력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노동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9월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 상임위원이 됐다.

안 내정자는 노동부의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노사관계와 노동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밝고 친화적인 성격으로 노사 간 중재를 끌어내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해 7월 경사노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노사정 협약을 체결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노사정 대화와 타협의 필요성은 여전한 상황이이서, 안 내정자의 지명에는 노사정 대타협을 추진하는 정부의 의중이 깔린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안 내정자에 대해 "노사관계를 안정시키고 노사 간 협력을 제고할 적임자"라며 "노사 간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심각한 청년 고용, 산업안전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잘 해결해나가길 고대한다"고 환영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안 내정자가 사회적 대화에 노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는 장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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