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에서 잔뼈 굵은 해양수산 전문가…소탈한 성격, 내부 신망 높아
   
▲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사진=해수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현 정부 해양수산 관련 정책이 현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해양수산부 장관이라는 중책에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일관된 대응기조 하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

16일 해양수산부 장관에 내정된 박준영(54) 해수부 차관이 밝힌 소감이다.

박 내정자는 30년 가까이 해수부 한 조직에 몸담으면서, 실력을 다져온 해양수산 전문가다.

경기도 수원 수성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왔으며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 지난 1997년 해수부 법무담당관, 어업교섭과장, 혁신인사기획관, 산업입지정책과장, 어촌양식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03년부터 3년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2015년부터 3년간은 주영국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글로벌 감각도 익혔다.

기조실장에 이어 차관으로서 해수부 직원 월북피격 사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 등 굵직한 현안을 챙기며, 전체적인 부처 실무를 책임져 왔다.

업무 전문성이 뛰어나면서도 평소 격의 없고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는다.

기획력·상황대처 능력을 바탕으로, 업무의 경중에 따른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소관 업무를 선제적으로 시의적절하게 처리하는 스타일로, 직원들의 신망도 매우 높다는 평가다.

배우자와 1남 1녀가 있다.     

▲ 경기 수성고 ▲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과장 ▲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 ▲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근무 ▲ 어업자원국 어업교섭과장 ▲ 정책홍보관리실 혁신기획팀장 ▲ 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 ▲ 장관 비서관 ▲ 국토정책국 산업입지정책과장 ▲ 수산정책실 어촌양식정책관 ▲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 대변인 ▲ 기획조정실장 ▲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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