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산업 관료 출신... K-반도체, 탄소중립 등 과제 맡아
   
▲ 문승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사진=산업부 제공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문재인 정부가 16일 5개 부처 개각을 진행하면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리에 문승욱(56)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을 내정했다.

정치인이나 외부 출신이 아닌 정통 산업 관료인 문 내정자를 발탁한 이유를 놓고, 탄소중립 및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등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내정자는 1965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 성동고,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이수했다. 

행정고시 제33회로 공직을 시작해,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산업혁신실장 등 주요 산업 관련 요직을 거쳐, 지난 2018년 7월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로 자리를 옮긴 후, 2020년 5월부터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을 역임했다.   

문 내정자는 “쉽지 않은 경제여건과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한국판 뉴딜'과 차세대 신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결실을 맺도록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대응 등, 대한민국 경제를 새롭게 전환시키는 과제들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출생 ▲서울 성동고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미국 하버드대학교 행정학과 석사 ▲지식경제부 투자정책관 ▲행정고시 제33회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과장 ▲방위사업청 한국형헬기개발사업단 민군협력부장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산업기반실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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