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등판 일정이 변경됐다. 비로 인한 경기 연기로 이틀 더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토론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원정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비로 취소됐다. 이날 연기된 경기는 18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로 인해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18일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17일 예정됐던 스티븐 매츠가 나서고, 2차전은 토미 말론이 선발을 맡는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19일 캔자스시티전은 당초 류현진이 선발 예고됐으나, 18일 선발로 내정됐던 로비 레이가 하루 밀려 19일 등판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오는 21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시리즈 첫 경기로 선발 등판이 밀렸다. 20일에는 토론토의 경기가 없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실점(비자책) 역투를 하고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나흘 휴식 후 18일 등판하는 일정이었으나, 비로 이틀의 휴식일을 더 갖고 6일 휴식 후 7일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한편, 류현진은 보스턴 레드삭스를 LA 다저스 시절 두 차례 상대한 바 있다. 승리 없이 1패를 안았고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9승4패)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지만, 시즌 평균자책점 1.89의 짠물피칭을 하고 있는 류현진은 자신감을 갖고 시즌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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