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22)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함에 따라 김하성(26)은 다시 선발에서 빠져 백업 신세가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17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홈경기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부상자 명단(IL)에서 해제된 타티스 주니어가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하성은 선발 제외돼 벤치 대기한다.

   
▲ 17일 LA 다저스전에 나설 샌디에이고의 선발 명단.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3회말 타격 중 헛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 고질적인 어깨 탈구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타티스 주니어는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타티스 주니어가 빠진 사이 김하성이 주로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 이 기간 유격수로 7경기, 3루수로 1경기 선발 출전했으며 선발 제외돼 대타로 나선 적도 한 번 있었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대체선수로 뛰면서 첫 홈런도 날리고(11일 텍사스전), 멀히히트도 한 차례(15일 피츠버그전) 기록했으나 무안타로 침묵한 경기도 많은 등 타격에 기복을 보였다. 1할대 타율(0.194)에 머물고 있는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시 내야 '백업' 요원으로 돌아가 출전 기회를 기다리게 됐다.

이날 다저스전에서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 1루수 에릭 호스머(5번타자),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3번타자), 3루수 매니 마차도(4번타자) 등 정예 멤버들로 내야진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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