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7월 촬영…'외계문명 인정' 의미는 아냐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에서 촬영된 피라미드 모양의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해 미 국방부가 “이들 UFO 영상은 해군 함정에서 촬영된 것이 맞다”고 공식 확인해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제레미 코벨 유튜브 영상 캡쳐


연합뉴스는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CNN 등의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 수 고프 대변인은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UFO 영상이 재작년 7월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 연안에서 해군 7함대 소속 구축함 USS 러셀호의 한 장병이 실제 촬영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최근 온라인사이트 유튜브 등에 올라온 약 18초 길이의 영상은 피라미드 모양의 UFO 3기가 러셀호 위 하늘을 맴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UFO들은 정지하는 듯 보이다가도 순간적으로 먼 거리를 이동하며 매우 역동적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이 UFO들은 러셀호 선미에서 불과 210m 떨어진 곳에서 비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약 69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최초로 확보한 영화제작자 제레미 코벨은 "내가 본, 그리고 세상이 본 군이 촬영한 UFO 영상 가운데 최고일 것"이라면서 "누가 이 UFO를 운영하든, (그들의) 기술은 미군의 무기들보다 훨씬 앞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고프 대변인은 각각 '도토리'와 '구' 형태인 UFO 2기와 '금속 비행체'로 묘사할 수 있는 UFO 1기 등 총 3기의 UFO가 찍힌 사진도 존재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8월 출범한 국방부 '미확인비행현상(UAP) 태스크포스'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내용도 함께 밝혔다.

단, UFO는 말 그대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비행체'를 의미할 뿐 이것이 외계문명의 존재를 증명하지는 않는다. 미 국방부는 작년 4월에도 UAP를 담은 영상 3편을 공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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