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대형 광고판 무상제공…한인 재능 기부로 내용 채워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세운 영화 제작·배급사 아마존 스튜디오가 로스앤젤레스(LA) 한인 단체들과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옥외광고에 나섰다.

   
▲ 아마존 스튜디오가 로스앤젤레스(LA) 한인 단체들과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옥외광고에 나섰다./사진=LA 한인회 제공


LA 한인회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은 17일 아마존 스튜디오와 협력해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광고 캠페인을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스튜디오는 한인 타운 인근 대로변을 포함, LA 시내 3곳에 있는 대형 광고판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후 한인 단체들이 광고 내용을 만들었다. 옥외 광고판에는 최근 증오범죄 가해자의 표적이 되곤 했던 백발의 아시아계 할머니가 '증오는 바이러스'라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또 '아시안 증오를 중단하라'(Stop Asian Hate)라는 문구와 비둘기와 꽃을 그려 넣어 평화와 단결을 당부하는 메시지도 담겨있다. 광고 삽화는 한인 그래픽 작가 허소영 씨가 재능 기부 형식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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