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시즌 4관왕 꿈은 접었다. 첼시에 져 FA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첼시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0-2021시즌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준결승전에서 하킴 지예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구단 역사상 15번째로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19일 열리는 또다른 준결승 레스터 시티-사우샘프턴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 사진=첼시 SNS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질주하고 카라바오컵 결승(상대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4강(상대 파리생제르맹)에 올라 있는 맨시티는 시즌 4관왕 가능성 가운데 하나는 사라졌다.

첼시는 마운트, 지예흐, 베르너, 캉테, 제임스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맨시티는 스털링, 더 브라위너, 제주스 등으로 맞섰다.

첼시가 전반 5분 지예흐의 골로 일찍 리드를 잡는가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이후 첼시가 주도권을 잡고 칠웰, 제임스 등의 슛으로 골을 노렸으나 전반에는 두 팀 다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들어 맨시티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3분 더 브라위너가 발목 부상을 당해 포덴으로 교체됐다.

맨시티의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해진 사이 첼시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0분 마운트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베르너가 받아 반대편에 있던 지예흐에게 연결했다. 지예흐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내준 맨시티는 귄도간 등을 교체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다. 디아스의 헤더, 스털링의 슛이 빗나가며 시간은 흘렀고 첼시는 수비를 강화하며 버텼다. 첼시의 추가골도, 맨시티의 만회골도 나오지 않으면서 1-0으로 경기가 끝나 첼시의 결승행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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