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3)가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유지했다. 김시우(26)는 공동 42위로 하락했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 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라운드와 같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선두 스튜어트 싱크(미국, 18언더파)와는 7타 차여서 최종 라운드에서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지난주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부진을 털어내고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8위 이후 한 달만에 톱10 이상의 성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 사진=RBC 헤리티지 공식 SNS


임성재는 2번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6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다. 9번홀(파4), 10번홀(파4) 연속 버디로 벌어들인 타수는 11번홀(파4)과 14번홀(파3) 보기로 다시 까먹었다. 그래도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15번홀(파5), 16번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내 두 타를 줄일 수 있었다.

48세 베테랑 싱크는 이날도 2타를 줄여 18언더파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13언더파)에 5타 차로 앞서 우승에 다가섰다.

김시우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4언더파 209타에 머물러 공동 42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3번홀(파4)에서 약 9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해 한 타를 줄일 수도 있었지만, 홀컵 언저리에 멈춘 공이 떨어지기를 너무 오래 기다렸다며 1벌타가 주어져 파에 그친 장면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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