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결승타점까지 올린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를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샌디에이고의 다르빗슈 유도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 침체로 영패를 당했고, 김하성은 결장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8연승 행진 속 다저스는 13승 2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2연패를 당하며 9승 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 사진=LA 다저스 SNS


이날 경기는 커쇼와 다르빗슈의 호투가 불꽃을 튀며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다만, 다저스가 5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커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아내 리드를 잡았고 투수력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9회초 저스틴 터너의 솔로포로 쐐기 점수를 더했다.

커쇼는 6이닝 동안 2안타 2볼넷만 내주고 8개의 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 타점까지 올리며 원맨쇼를 펼친 커쇼는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다르빗슈도 7이닝을 단 1안타만 맞고 2볼넷 9탈삼진으로 역투했다. 하지만 5회 커쇼에게 뼈아픈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하고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선발 제외된 김하성은 벤치 대기했으나 끝내 대타 등으로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하고 팀 패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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