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출간 책에 "병역가점제 따른 남녀 차별 논란 종식 가능"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차기 대통령 선거 도전 의지를 밝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병역제도를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로 전환하고 남성과 여성 모두 최대 100일 간의 의무 기초군사훈련을 받도록 한 남녀평등 군복무제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오는 19일 출간하는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18일 밝혔다. 박 의원은 “현행 병역제도를 모병제로 바꿔 지원 자원을 중심으로 군대를 유지하되 온 국민이 남녀불문 40~100일 정도의 기초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혼합병역제도인 남녀평등복무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최첨단 무기 체계·전투 수행능력 예비군의 양성을 축으로 하는 정예강군 육성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징병제를 유지하되 의무복무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청년세대의 경력 단절 충격을 줄이고 사회적 에너지 낭비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성의 군복무를 통해 의무복무기간은 대폭 줄이되 병역 대상은 확대하는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병역가점제도를 둘러싼 불필요한 남녀 차별 논란을 종식시킬 수도 있고 병역 의무 면제·회피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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