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정상 세션'서 기후행동 강화 의지 설명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문 대통령은 4월 22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기후 목표 증진을 주제로 개최되는 첫 번째 정상세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기후행동 강화 의지를 설명한다”며 “특히 5월 말 우리가 주최하는 2021 서울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버 기후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요경제국포럼(MEF) 17개 회원국과 아태, 중동, 유럽, 미주 등 각 지역의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25일 네덜란드가 개최한 ‘기후적응 정상회의’(Climate Adaptation Summit 2021)에 화상으로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1.1.25./사진=청와대

박 대변인은 “이번 문 대통령의 기후정상회의 참석으로 기후환경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이 확대되고,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기후대응 선도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후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과 관련해 3분동안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2030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의 추가 상향과 해외석탄 공적금융지원 중단 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라며 “NDC는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후정상회의 계기에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단독 화상 면담은 계획되어 있지 않지만 그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5월 하순 워싱턴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6월에도 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간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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