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숫자가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9명 발생해 누적 11만 5195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532명)보다 17명 늘어난 것이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이다.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었다.

1주간 하루 평균 644.6명꼴로 확진자가 나왔고,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2.1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른 모습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29명, 해외유입이 20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47명, 경기 184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6.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경남 각 29명, 울산 21명, 경북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충북 14명, 대구 12명, 대전 8명, 광주·전남 각 4명, 전북 3명, 세종·제주 각 1명 등 총 180명(34.0%)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일상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은평구 교회(누적 13명), 경기 하남시 음식점(14명), 오산시 화장품 제조업(17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경북 구미 LG디스플레이 생산 공장과 관련해서는 전날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남에서는 진주 지인모임, 김해시 보습학원, 사천시 음식점 등과 연관된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20명)과 동일했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5명), 대구(3명), 서울·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8명, 경기 189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55명이며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모두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802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9명으로, 전날(99명)보다 10명 증가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