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나라장터' 개통 20년 만에 완전 탈바꿈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조달청이 전자정부 핵심 인프라인 차세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02년 개통돼 노후화한 나라장터 시스템을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고, 26개 공공기관의 자체 조달 시스템을 통합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4년 완성을 위해, 모두 1050억원이 투입된다.

   
▲ 조달청이 있는 정부대전청사/사진=연합뉴스


차세대 나라장터에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최신 지능정보 기술을 활용, 모든 조달 절차가 비대면·디지털화되고, 클라우드 플랫폼 전환, 새로운 인증체계 도입 등 정보기술(IT) 기반 구조도 전면 개편된다.

또 사용자 유형과 업무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합쇼핑몰도 검색과 비교를 통해 민간쇼핑몰 수준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조달청은 40일간 사업 공고를 거쳐 오는 6월 1일 입찰을 마감하며, 이후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현호 조달청 차장은 "공공 조달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나라장터를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는데, 전자정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사업"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자 선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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