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억 원 투입, 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 및 취업 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인천산학융합원에서 산학융합지구 인력양성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산업단지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에 조성이 완료된 13개 산학융합지구에서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산업부, 31개의 지방자치단체, 32개 대학들과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 추진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학, 지자체 등과 함께 산학융합지구 인력양성사업 협약식을 갖고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산업부 제공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은 대학캠퍼스를 산업단지에 이전하고, 기업연구관을 조성해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7개 지구가 지정됐다.

이 중 13개 지구가 조성이 완료돼, 27개 대학의 63개 학과, 약 1만 여명의 학생이 산업단지에 이전해 산학협력교육과 기업성장을 지원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산업간 융복합, 지역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산학융합지구사업 역시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산업부는 지난해 ‘산학융합지구 혁신방안’을 수립했고, 그 후속조치로 올해 104억 원을 투입해 산단 현장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산학협력을 전담하는 컨페서(Consultant+Professor) 제도를 도입, 수요 기업의 체계적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전주기로 지원하고,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이전대학의 교과과정 연계를 강화해, 이전대학 학생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향상시켜 원활한 취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지역산업의 활력회복을 위해, 산업단지의 혁신과 혁신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산학융합지구가 지역 혁신인재 양성의 핵심거점이 되도록 지역과 소통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차관은 동 행사 직후 인근 남동국가산단 입주기업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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