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불타는 청춘’에서 방송인 안혜경, 배우 구본승의 벚꽃 데이트 현장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 녹화에서는 설악산의 절경과 동해 황금 어장을 품은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SBS '불타는 청춘' 제공


청춘들은 불청 공식 '안구커플' 구본승과 안혜경에게 새 친구를 데려오도록 했다. 부푼 기대감을 가득 안고 나선 두 사람은 살랑이는 봄바람과 만개한 벚꽃에 홀린 듯 차에서 내렸고, 새 친구가 기다리는 것도 잊은 채 둘만의 추억 남기기에 빠져버렸다.

촬영 중임도 잊고 마치 둘만 있는 듯 자연스럽게 벚꽃 데이트를 즐기던 중 본승은 혜경을 향해 "예쁘다"를 연발했다. 혜경 역시 "내 눈엔 오빠가 더 예뻐"라고 화답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스킨십까지 하며 커플 인생샷을 남겼고, 벚꽃길을 걸으며 실제 커플로 착각할 만큼 다정한 모습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한편, 이날 새 친구로는 X세대 대표 아이콘으로 90년대를 주름잡았던 레전드 스타가 등장한다.

제작진이 '가요계 한 획을 그은 새 친구'라고 소개하자 청춘들은 곧바로 정체를 알아차린 뒤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춘들은 그에 대한 팬심을 고백하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군무까지 맞춰 환영식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새 친구와 인연이 있는 본승은 “그는 천재”라고 극찬하며 오랜만의 만남에 설레했다. 하지만 본승의 기대와는 달리 마주한 새 친구는 민망해하며 난감한 표정을 내비쳤다. 어색한 분위기를 참다못한 새 친구는 급기야 제작진을 향해 “이거 어떻게 해야 돼요?”라고 물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알고 보니 새 친구와 본승은 수십 년 전 프로듀서와 가수로 만난 사이였다. 그의 대표곡을 직접 프로듀싱했다고 밝힌 새 친구는 당사자조차 알지 못했던 27년 전 에피소드를 대방출해 본승은 물론 모든 제작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오후 10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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