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9·SSG 랜더스)가 국내 무대에서 처음 멀티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홈런 두 방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두번째 타석까지는 범타로 물러났다. 1회초 좌익수 뜬공, 2회초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 사진=SSG 랜더스


SSG가 6-2로 앞선 4회초 1사 1루의 3번째 타석에서 추신수의 홈런포가 터져나왔다. 삼성 두번째 투수 김대우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2경기 만에 기록한 시즌 4호 홈런이었다. 또한 추신수가 홈구장 인천 SSG랜더스필드가 아닌 다른 구장에서 처음 날린 홈런이기도 했다. 

6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초 다섯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아치를 그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삼성 네번째 투수 김윤수의 초구 직구를 노려쳐 다시 타구를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추신수의 시즌 5호포로 SSG는 10-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자기 몫을 다한 추신수는 8회말 수비 들면서 최지훈과 교체돼 물러났다.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이 이날 추신수의 타격 성적.

시즌 4~5호 홈런으로 추신수는 NC 다이노스의 애런 알테어(7개)에 이어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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