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오유진이 '다크홀'에 주연으로 발탁됐다. 

21일 오유진 측에 따르면 그는 OCN 새 오리지널 '다크홀'(극본 정이도, 연출 김봉주)에서 한동림 역을 맡아 최근 촬영을 마쳤다.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 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변종인간 서바이벌 드라마다. 영화 '더 폰'의 김봉주 감독, '타인은 지옥이다'의 정이도 작가 및 제작진이 만나 완성도 높은 미장센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소속사 제공


오유진이 맡은 한동림 역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무지고 학생이다. 그는 지적장애가 있는 부모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힘 없는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 속에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첫 주연을 맡게 된 오유진은 "평소 OCN 드라마의 열혈 팬이다. OCN 작품을 기다려온 입장에서 이렇게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작품에 잘 몰입할 수 있도록 캐릭터를 열심히 연구하고 준비했으니 다음 주 첫 방송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유진은 '바람이, 바람이 되어'와 '안녕 나의 봄날', '이 세상 오직 하나뿐인 너의 편', '선물' 등 단편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주연으로 참여한 '나의 여자친구'가 서울국제 초 단편영화제 국내경쟁 후보에 선정돼 지난 해 가장 주목해야 할 배우로 꼽혔다.

한편, '다크홀'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50분 OCN과 tvN에서 동시 첫 방영된다. 배우 김옥빈, 이준혁이 출연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