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 가격 낮추기 위해 정책 수립 중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EBS가 주력하고 있는 교육 관련 교재들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날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은 “EBS가 중·고등학교 교재보다 비싼 평균 1만원의 초등학교 교재를 판다”고 지적하며 “EBS는 KBS와 함께 대표적 공영방송 채널인데 교재장사로 재원의 30%를 확보하는 것은 잘못됐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곽덕훈 EBS 사장은 “초등학생 교재는 삽화가 들어 가다보니 가격이 올라간 것”이라고 해명하며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저렴한 교재를 내주는 방향이 맞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수립 중”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EBS가 내놓는 수능교재의 오류문제도 지적됐다.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은 “일부 교재의 오류 건수가 5배에서 최대 23배까지 증가하는 등 교재의 신뢰성을 해칠 수 있는 오타와 문제 오류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초적인 감수가 이뤄지지 않아 수험생에게 극심한 혼란을 야기한다”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어 “2010년 9월까지 (EBS 수능교재가)1486만부가 팔린 점을 감안하면 68만 명 정도가 EBS 교재로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수험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오류 문제가 수능시험에 출제되지 않도록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건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문제 제기에 EBS 곽 사장은 “2010년부터 교재오류 신고코너를 운영한 결과 수험생들의 제보가 많아져 오류 건수가 높아진 것”임을 해명하고 “현재 출간되는 교재부터 오류건수를 현저히 줄여나가고 있고 오류 문제 수능 시험 출제에 관해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