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종교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천주평화연합(UPF) 서울·인천지구는 21일 서울 마포 도원빌딩에서 서울·인천지역 종단대표, 평화봉사단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평화종교인연합 서울·인천지구’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은 UPF 산하 8개 분과 단체 중의 하나로, 2017년 70여개국 20여개 종단 대표와 500여명의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창립됐다. 

세계평화종교인연합은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을 실현하고 인류의 안녕과 상호존중, 종교인의 영성회복, 종교갈등과 분쟁해결, 그리고 보편적 종교의 가르침을 추구하며 종교인들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21일 ‘세계평화종교인연합 서울·인천지구’가 서울 마포 도원빌딩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사진=천주평화연합
2020년 ‘IAPD 세계총회’에서는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임을 알리는 ‘세계평화종교인 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 박영규 목사, 세계불교청년승가연합 총재 상산 스님, 동학민족통일회 신혜원 의장,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오희근 장로 4개 종단대표가 참석했다. 

주진태 회장은 환영사에서 “국가·민족·종교간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지금의 국내외 정세를 감안하면 그 어느 때보다도 종교인들이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며 “오늘 출범하는 세계평화종교인연합에 참여한 모든 종교인들이 종단과 종파를 뛰어넘어 인류의 안녕과 평화를 이루는데 함께 나서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천주교, 불교, 기독교, 민족종교, 가정연합 4개 종단의 종교인으로 구성된 ‘평화봉사단’ 대표들이 ‘종교인 공동체윤리 헌장’을 제정, 발표했다.

이들은 “평화를 사랑하는 이 땅의 종교인은 신통일한국 실현을 위해 실천의지를 결단해야 할 때”라면서 △공공성 회복 △지구공동체 구현 △지속 가능한 환경평화 구축 △사회통합 경주 등 네가지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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