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해 여객선 접안시설·방파제 등 314개 시설 개선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에서, '어촌뉴딜300 사업'의 첫 결실인 여객선접안시설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어촌뉴딜300 낙후한 어촌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에서,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어촌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편의 시설을 확충하며,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내용으로 추진돼 왔다.

만재도는 흑산도에서도 남서쪽으로 45㎞ 떨어진 섬으로, 현재 46세대 8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여객선을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없는 등 열악한 환경으로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 전남 신안군 만재도 '어촌뉴딜300 사업'/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이에 해수부는 만재도에 총 77억 3600만원을 투입, 40m 길이로 여객선 접안시설을 짓고 경사식선착장(53m)을 건설했으며, 어구보관창고와 경관 산책길도 정비했다.

접안시설은 어촌뉴딜300 사업 중 가장 먼저 공사가 완성됐다.

준공식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해수부는 만재도를 포함, 올해 전국 어촌뉴딜300 사업지에 여객선 접안시설 모두 11개를 만들고, 대합실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 19개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며, 어업활동을 지원하고자 올해 모두 44개의 어업 접안시설을 건설함과 아울러, 어구·어망창고 등 환경개선시설 25개도 만든다.

마을회관 등 주민 편의시설 35개, 레저관광시설 130개도 올해 안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오는 6월 충남 태안 가의도북항, 10월 경기 화성 백미항 등, 많은 어촌뉴딜사업 대상지가 순차적으로 준공된다"면서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우리 어촌이 가기 쉽고, 찾고 싶은, 활력 넘치는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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