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각자 긴장감과 경각심을 세우되, 우리의 검사역량과 의료역량에 대한 신뢰와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한 믿음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홍 총리대행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해 코로나 위기가 한창일 때와 지금을 종합적으로 비교해볼 때, 긴장감을 견지하면서도 지나친 불안감과 공포감은 가지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사진=청와대 제공
그는 "지난해 12월 11일 중환자 병상 수는 583개였고 사용 가능 병상은 9%였지만, 지금은 병상 수가 800여개에 육박하고 80%가 사용 가능한 상태"라며 "국산 치료제가 개발돼 활발히 활용된 결과, 코로나 사망자 수도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4월과 5월 중에 찾아가는 적극적인 진단 검사, 차질 없는 백신 확보·접종에 주력하겠다"며 "오늘 회의에서 검사 인프라 다각화 방안과 자가진단키트 개발지원에 대해, 집중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 백신 확보·접종에 속도를 내 이달 말까지 300만명, 상반기까지 1200만명까지 1차 접종 완료를 차질 없이 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175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내일까지 204개소로 확대하고, 월말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총 264개소 센터를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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