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왕종근 아나운서가 출생의 비밀을 밝힌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왕종근은 아버지와 얽힌 유년기 추억을 회상한다. 

왕종근은 "아버지가 군인이셨는데 목소리가 참 좋으셔서 군 행사 때 사회를 많이 보셨다"며 아나운서의 자질을 아버지에게 물려 받았다고 말한다. 

   
▲ 현주엽(왼쪽부터 차례대로), 왕종근, 김원희. /사진=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제공


이어 "집에서 큰 공장을 운영해 집안 서랍을 열면 그 안이 다 돈이었다"고 고백한다. 

왕종근이 다소 엇갈리는 유년시절 가정 환경을 이야기하자, MC 김원희와 현주엽은 어리둥절해 한다. 

그러자 왕종근은 "출생의 비밀이 있다"며 남다른 가족사를 공개한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8살 무렵 가사도우미에게 "지금 아버지는 네 아버지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진짜 부모님이 누군지 알게 됐다고 밝힌다. 어떤 기막힌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왕종근은 늘 무뚝뚝하고 무서웠던 아버지에게 가장 섭섭했던 기억이 자신이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했을 때 "넌 안 된다"고 말린 것이었다고 말한다. 

왕종근의 아버지가 아나운서를 반대한 진짜 이유가 밝혀지자 MC들은 폭소를 터뜨린다. 아들의 꿈을 응원해 주지 못한 '웃픈'(웃기고 슬픈) 사연은 대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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