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민국의 올림픽 축구 8강 진출 전망이 밝아졌다. 본선 조별리그 조추첨에서 한국은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같은 조로 묶이며 강호들을 피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본부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추첨'을 진행했다.

최근 올림픽에서의 호성적을 토대로 1번 포트를 배정받은 한국은 조추첨 결과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대표팀 기준이긴 하지만 FIFA 랭킹에서는 한국이 39위로 루마니아(43위), 온두라스(67위), 뉴질랜드(122위)보다 높다.

   
▲ 사진=FIFA 공식 SNS


특히 한국은 만날 가능성이 있었던 프랑스, 독일, 멕시코 같은 강호들과 아프리카 팀들을 피함으로써 무난한 조편성 결과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역시 1번 포트에 배정됐던 대회 개최국 일본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프랑스 함께 A조에 편성돼 힘든 조별리그가 예상된다.

C조에는 이집트, 스페인, 아르헨티나, 호주가 속했고, D조는 브라질, 독일,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가 한 조로 묶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다시 한 번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7월 22일 뉴질랜드,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전을 치러 8강 진출을 가린다.

◇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조추점 결과

A조 =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프랑스
B조 = 대한민국,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
C조 = 아르헨티나, 이집트, 스페인, 호주
D조 = 브라질, 독일,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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