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예술가 후원…장애예술가 작품 재료 구입·전시비용 등 지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장애예술가 및 장애어린이 재활 지원 등 배리어프리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최근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예술가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스튜디오는 2018년부터 효성이 후원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인 창작 공간으로, 후원금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예술가 12명의 작품 재표 구입과 전시 비용 및 아카이브 제작 등에 사용된다.

   
▲ 한승민 작가/사진=효성그룹


효성은 '올해의 작가상'에 한승민 작가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양화 작가로, 직접 경험하는 일상의 모습을 이미지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에 작품이 소장됐으며, 국내외 각종 미술 대전 및 아트페어에 참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 활동이 위축되면서 예술계의 걱정이 많았으나, 작가들이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효성은 지난해 12월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인정받아 서울시가 선정하는 '2020 민관협력 우수기관'에 선정돼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달 푸르메재단에 장애어린이 의료재활·가족 지원사업 지원금 1억15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올해로 9년차를 맞은 이 사업은 △저소득층 장애어린이과 청소년의 재활치료 △비장애 형제 교육 및 심리치료 △효성 임직원 가족과의 동반 가족 여행 △가족 초청 음악회 등으로 구성됐다.

조 회장은 "꾸준한 성과의 바탕에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이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발한 나눔 활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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