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데이터 조작 의혹 등 한 치의 의문도 남기지 말라"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3일 4.16 세월호 참사 증거자료의 조작ㆍ편집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이현주 변호사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 특검에 대한 임명장 수여 후 가진 환담에서 세월호 사건의 의혹이 남아 있다며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는 피해자와 유가족뿐 아니라 우리사회에 큰 상처와 한을 남긴 사건으로,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혹이 남아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현주 변호사에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4.23./사진=청와대

이어 "안전한 나라,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세월호 CCTV 데이터 조작 의혹 등에 대해 한 치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수사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현주 변호사가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공익적 변호사 활동을 해왔을 뿐 아니라 행정 경험이 풍부해서 세월호 참사 특검으로 적임자이기에 추천을 받자마자 바로 재가했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수사해 달라는 문 대통령의 당부에 이현주 특별검사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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