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맷값 지난주보다 0.01%p 커진 0.08%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이 2주 연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서울 시내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 서울 강남 시내 전경./사진=미디어펜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8% 상승했고 전셋값은 0.03%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2%p 커져 0.27% 올랐고 서울은 상승폭이 0.01%p 커져 0.08% 상승했다. 지방 역시 상승폭이 0.02%p 확대돼 지난주에 비해 0.2% 상승했고 5대 광역시에서는 0.02%p 커져 0.22% 올랐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오세장 서울시장의 임기가 시작되자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강북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강남은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강 이북 14개 구는 전반적으로 0.07% 상승한 가운데 노원구(0.17%)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상계동 구축과 월계동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이외 마포구(0.08%)는 성산동 재건축 위주로, 광진구(0.06%)는 개발호재가 있는 자양·구의동 등 위주로, 도봉구(0.06%)는 쌍문·창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한강 이남 11개 구는 전반적으로 0.09% 오른 가운데 강남 4구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구체적으로 강남구(0.14%)는 압구정동 재건축과 개포동에서, 송파구(0.13%)는 잠실·방이동 재건축과 역세권, 서초구(0.13%)는 잠원·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6%)는 암사·천호동 역세권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동작구(0.10%)에서 노량진ㆍ사당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08%)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인천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51%를 기록했다. 저번주보다 상승폭이 0.12%p 커진 모습으로 인천 전체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연수구(0.65%)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동춘·연수동 주요 단지에서 상승폭이 컸다. 서구(0.65%)는 검단신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46%)는 정주여건 양호한 용현·주안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번주 경기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32%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시흥시(1.08%)는 교통호재 기대감 계속되며 중저가 구축 위주로 매맷값이 올랐다. 안산시(0.80%)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지속되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의왕시(0.76%)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 있는 청계·포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76%)는 구축 위주에서, 군포시(0.53%)는 리모델링 사업 호재 있는 금정ㆍ산본동 구축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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