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오픈액세스 주간(2010.10.18~10.22)을 맞아 학술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과 이용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자 ‘오픈액세스 국제회의’를 22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개최한다.

‘오픈액세스’란 이용료와 저작권과 관계없이 누구나 어디서든지 인터넷을 통해 각종 학술 연구 성과물들을 자유롭게 공유 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최근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공공기금으로 수행된 연구 산출물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개방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정부기관이 지원하는 연구 성과물에 대해서 오픈액세스 정책을 추진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에 경우 15개 부처 16개 전문기관에서 공공기금을 지원하여(약 12조원)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나 산출되는 학술 성과물에 대한 공공접근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며 해외에 투고하는 학술논문은 해외에 비용을 지불하고 역수입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기금에 의한 학술성과물에 대한 열린 접근을 목표로 오픈액세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고 인터넷 지식저장소(Repository) 구축사업과 함께 정부, 출연연구기관, 대학, 학회 및 연구단체 등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나가는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 중에 있으며 향후 정부 정책으로 오픈액세스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ㆍ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오픈액세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독일 막스플랑크 디지털 도서관의 랄프 쉼머(Ralf Schimmer) 박사, 일본 국가정보연구소의 히데아기 다케다(Hideaki Takeda) 교수, 서울대 의학도서관 서정욱 교수 등이 참여하여 국내외 오픈액세스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에 관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