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통신업체인 화웨이가 삼성전자 갤럭시스마트폰 S시리즈를 3년안에 제치겠다고 했다.
화웨이코리아 캘빈 딩 사장은 20일 중국을 방문중인 하태경 새누리당의원과의 회동에서 하의원이 삼성 스마트폰 추월 시기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중국전자업체들이 타도 삼성에 전력투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화웨이외에 짝퉁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도 저가폰을 앞세워 삼성을 맹추격중이다.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이미 장악했다. 지난해부터 삼성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3년안에 추월하겠다며 타도삼성을 선언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X3.

하태경의원은 “화웨이는 한국에 위협적인 회사이다. 쉽게 말해 화웨이에서 만드는 휴대폰단말기 시장점유율이 현재 세계 3위에 랭크돼 있다”면서 “화웨이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제친다면 한국 경제가 추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의원은 딩 사장에게 “삼성전자를 언제 이길 것 같냐고 물어보니 3년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하는군요”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중국스마트폰업체들의 공세에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급감해 충격을 줬다. 지난해 4분기에 5조2000억원대로 반등했다. 올해도 여전히 화웨이 샤오미등 만리장성스마트폰업체들의 추월을 뿌리쳐야 하는 지난한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3~4월에 갤럭시 S6를 공개할 예정이다. S6는 삼성전자가 지속적인 글로벌 시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느냐, 미국 애플과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의 추격에 밀리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신제품이 될 전망이다.

3년내 삼성전자 추월을 선언한 화웨이는 통신장비분야에서 세계 1등을 차지하고 있다. 기업서버와 통신단말기도 3위에 랭크돼 있는 통신강자다.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50조원을 넘었다. 순익도 5조원대에 달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