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정윤회씨 문건 유출과 관련해 청와대 행정관이 'K(김무성 대표)·Y(유승민 의원) 배후설'을 제기한 발언 의혹과 관련해 "공직자 전체에 먹칠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라며 간접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실 대부분 공직자들은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방산비리를 비롯해서 최근 사건에서 보듯이 일부 공직자들이 공직기강을 무너뜨리는, 그래서 공직자 전체에 먹칠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각 부처는 소속 공무원과 산하기관 종사자들의 근무자세 확립을 위한 교육에 힘써주기 바라고 국무조정실과 감사원 등 관련 기관들은 상시적인 점검활동으로 공직기강을 확립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