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SK텔레콤은 알톤스포츠와 함께 ICT 융복합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자전거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양사는 SK텔레콤의 비콘 기술 및 위치관제 기술을 기반으로 ‘ICT기반 자전거 솔루션’을 개발하게 되며 향후 자전거 등록제 플랫폼 개발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 조승원 SK텔레콤 솔루션영업2본부장(사진 왼쪽)과 박찬우 알톤스포츠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텔레콤 제공

비콘(Beacon)은 불루투스(Bluetooth)의 일종으로 최대 70m 거리 안에 있는 스마트폰에서 위치 확인이 가능한 기술이다.

ICT 기반 자전거 솔루션은 자전거 내부에 장착된 비콘 센서를 기반으로 △도난·분실방지 서비스 △자전거 등록·관리 서비스 등 IoT기반 통합 자전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검찰청 2014 통계에 따르면 자전거 레저 문화의 빠른 확산 및 중고가(20만원 이상) 자전거의 판매 증가로 자전거 도난범죄가 2008년 4915건에서 2013년 1만5774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도난·분실방지 서비스는 블루투스 비콘을 적용하게 된다. 근거리(50m이내)에서 사용자 스마트폰과 자전거가 직접 연결돼 움직임 감지 실시간 알림 및 도난 자전거 확인·수색이 가능하다.

또 원거리일 경우 자전거 보관소, 공원, 대리점 등 다양한 지역에 설치 예정인 AP(Access Point)를 통해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전거 등록·관리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는 자전거마다 고유 ID를 부여 받고 관리하게 되며 판매점, 수리점 등에서의 구매내용, 부품교체 등 이력관리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조승원 SK텔레콤 솔루션영업2본부장은 “ICT 기반의 자전거 솔루션을 통해 자전거 도난·분실 등 자전거 범죄에 대한 대책수립과 첨단 자전거 레저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