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현대자동차가 최근 5년간 자동차업체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업계의 보고가 나왔다.

20일 톰슨 로이터 IP&사이언스가 ▲추진력 ▲내비게이션 ▲핸들링 ▲안전과 보안 ▲엔터테인먼트 5가지 분야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자동차산업분야 혁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모든 분야에 상위권을 차지하며 전체 3위를 자치했다.

▲ 톰슨 로이터 IP&사이언스, “현대차 가장 빠르성장보이는 회사”/현대자동차

특히 무인자동차를 가능하게 해 주는 텔레메틱스와 운전보조 시스템 관련 특허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0년 500건의 특허를 2013년엔 1200건의 특허를 획득하면서 2배 이상의 특허권을 획득했다.

IP&사이언스의 보고서는 "현대차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자동차 업계 최고의 혁신가"라고 평가했다.

자동차업계 특허출원 순위는 여전히 토요타가 1위를 차지했고 독일과 아시아업체들이 상위 10위권을 '싹쓸이'했다.

미국업체 가운데에서는 GM이 7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톰슨로이터는 "전세계 자동차 분야 특허출원은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났다"며 "구글과 토요타, GM, 현대차는 무인자동차 분야의 특허출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운전 보조 시스템 관련 특허는 보쉬와 다임러, 컨티넨탈, 발레오, 아우디 등이 주도했고 GM과 현대차는 무인 자동차를 가능하게 해 주는 텔레메틱스 분야에 집중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