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기아차가 판매한 모델 중 10만대 클럽에 들어간 차종이 17종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전년 14개 종보다 3종이 늘어난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쏘나타, 아반떼, 싼타페 3개 차종이 10만대를 넘게 판매 됐다. 특히 싼타페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넘었다.

   
▲ 현대·기아차, 지난해 ‘10만대 클럽’ 전년 대비 3종 증가 '17종'

중국시장에서는 아반떼 HD(현지명 위에둥), 아반떼 MD(랑둥), 투싼 ix, 엑센트, 밍투 5개 차종이 각각 10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시장에서는 HB20, 러시아 시장에서는 쏠라리스, 인도는 그랜드 i10가 10만대 이상 팔리며 선전했다.

한국에서는 쏘나타가 총 10만8000여대가 팔리며 4년 만에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기아차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10만대 넘게 팔린 차종은 K5, 쏘울, 쏘렌토 3개이며 중국시장에서는 K2, K3 2개 차종이다.

지난해 10만대 클럽에 새로 진입한 차종은 한국의 쏘나타와 미국 싼타페, 중국의 밍투, 인도의 그랜드i10 4개 차종이다.

2013년에 10만대 넘게 팔렸던 중국의YF쏘나타는 밍투의 판매 호조에 밀려 지난해에는 판매대수가 1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중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를 합쳐 10만대 이상 팔린 모델이 7개종으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업계관계자는 “현대·기아자동차가 10만대 이상 판매 차종이 늘어난 것은 그동안 펼쳐온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전략형 차종을 출시한 것이 주효한 것이라는 평가다 풀이된다”고 전했다.